옆집 남자 K의 섹스 코드 맛있는 섹스의 추억

작성일
2022-11-25 10:38
옆집 남자 K의 섹스 코드 맛있는 섹스의 추억

밥을 먹는 것으로 치면 섹스는 식재료를 고르고 요리를 한 뒤 이를 맛있게 음미하는 행위다. 그렇기 때문에 '맛있는 음식=맛있는 섹스'라는 등식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는 밥숟가락을 뜨는 행위보다 맛있는 음식을 요리하는 게 먼저다. 남녀 간에 섹스가 싫증나는 결정적 이유는 여기에 있다. 섹스가 반복되다 보면 섹스를 위한 섹스를 하게 되기 때문이다. 즉, 한 끼 한 끼 단지 배를 채우기 위해 아무거나 입에 구겨 넣는 것과 같다. 필자는 군 복무 시절 이 같은 오묘한 진리를 깨닫고 오로지 맛있는 섹스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다. 극단적인 표현이지만, 기껏 예쁜 여자를 꼬드겨놓고 제대로 된 섹스를 하지 못한다면 힘들게 예쁜 여자를 찾을 이유가 없다. 사정 한 번 하기 위한 섹스라면 차라리 자위행위가 더 발전적이다. 상상력이라도 키워질 테니까.

군 복무 시절 전우들과 함께 평택에 있는 사창가에 간 적이 있다. 당시 필자는 어쩐 일인지 그 낯선 여성들과 돈을 주고 성관계를 하는 것이 싫었다. 한 손에 돈을 쥐고 즐비하게 늘어선 그녀들을 보면서 이리저리 고르고 다니는 내 자신이 비루하게 느껴졌다. 그래도 어쩌겠나. 모두 휘파람 불며 즐기는데 나 혼자 분위기를 깰 순 없는 노릇이었다. 전우들은 모두 파트너를 정해 어딘가로 사라졌다.

필자 역시 한 여성의 손에 강제적으로 끌려가다시피 업소 안으로 들어갔다. 필자는 파트너에게 "이야기나 하면서 좀 쉬고 싶다"고 말했다. 그리고 우리는 누워서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웠다. 시간이 흘러 이제 10여 분 후면 퇴실해야 할 시간. 그렇게 짧은 시간을 남겨놓고 필자와 그녀는 장난삼아 한 사소한 스킨십 끝에 어찌어찌하다 그만 불이 붙고 말았다.

시간이 촉박해 더 간절하던 것일까. 앞으로 영원히 볼 수 없다는 생각, 시간이 부족하다는 절박함, 좀더 같이 있고 싶다는 간절함, 대화 중 느낀 강렬한 호감 등등 서로가 아쉬움을 느끼며 미친 듯이 뒤엉켰다. 손끝, 혀끝 하나하나가 그렇게 뜨거울 수 없었다. 몸을 파는 것이 직업인 그녀도 극도의 흥분에 몸을 떨었다. 마침내 그녀와 필자가 하나가 되었을 때 우리 둘은 '우주의 합일'을 체감하며 단전에서부터 치솟아 오르는 심연의 비명을 토해냈다.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천상의 음식을 맛보는 그런 기분이라고나 할까. 섹스가 끝난 후 그녀는 한동안 눈을 뜨지 못했다. 필자가 그녀 몸에서 빠져나가려고 하자 그녀는 눈을 감은 채 팔다리로 필자의 허리를 덥석 휘감으며 말했다.

"잠시만 이대로 있어줘."

완전, 영화에서나 볼 법한 그런 대화였다. 그리고 그녀는 옷을 입으면서 이런 말도 했다.
"내가 섹스를 하면서 이렇게 흥분할 수 있다는 게 너무 놀라워."
이처럼 요리 과정 유무에 따라 섹스의 맛은 천지차이다. 요리 과정이 없었던 다른 전우들은 일을 끝내고 돌아가면서 아쉽고 허탈하고 씁쓸해했다. 이런 경험 이후 필자는 섹스를 할 때면 항상 가장 맛있는 음식을 요리해 먹는다는 생각을 한다. 그 결과는 항상 '행복'이다.

he is...
한때는 록뮤직을 사랑한 반항아였으나 현재는 단정한 커트머리의 직장인으로 생활하는 8년차 유부남. 평범한 '옆집 남자'의 솔직하고 때로는 황당한 섹스 심리를 낱낱이 해부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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